2020년 성찰
2020년에 했던 것들을 생각해보면 절반은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그 때는 기록을 남기지 않았기때문에 정확하게 절반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느낌상 절반이라고 생각한다.
이 느낌보다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치를 파악하기 위해 2021년에는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사실 이러한 마음과 생각을 작년에도 했고, 제작년에도 했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다.
올해는 그 땐 왜 그랬을까라는 마음이 들지않기 위해 이번엔 '일단 하자'라는 생각으로 기록을 남기고있다.
이 때동안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던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뭔가 대단한 것을 기록해야만 할 것 같았고,
기록을 하기 위해 쏟아붇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라는 마음때문에 쉽게 글을 작성하지 못했다.
근데 결국엔 이 마음이 변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2020년에 매번 느꼈던 생각은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로 내뱉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분명히 내가 알고있는 지식인 듯했지만 말하기를 하려니 논리적으로 내 생각과 지식을 전달 할 수 없었다.
사실 이 지식은 들었던 것, 읽었던 것이 내 머릿속에서 있을지도, 없을지도 내가 말하기 전까지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기록을 한다고해서 논리적으로 내 생각을 말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래도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이 4가지 중 듣고, 읽는 것은 가장 쉽고, 쓰기와 말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다.
영어를 배울 때도 쓰기보다는 말하기가 어렵고, 말을 하려면 내가 쓴 글을 외우거나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영어처럼 쓰기를 먼저하다보면 말하기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어려운 것을 계속 하다보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마음으로 기록을 해보기로 했다.
2021년 목표
새해 목표를 작성하기 전 2020년의 내 생각에 대해 성찰을 하였고 이제야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기록할 것 이다.
일단 가장 먼저 하고싶은 것은 지금 하고 있는 것이다.
1. 일상, 내 생각을 편하게 기록하자
여기서 기록은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짧게라도 하자라는 의미로 부담이 없어야한다.
또한 시간을 정해서 기록을 했으면 한다.
작년에 일부러 시간을 내면 일처럼 생각하고 안 할 것이라는 마음에 내가 하고싶을 때 해야지라고 했지만, 결국엔 일부러 시간을 내야하는 것이 맞다
일부러 시간을 내지만 짧게 기록하는 것을 생각하면 크게 부담이 없다.
2021년부터 내 삶이 바뀌어진 부분들이 몇가지 있어 아직 시간을 정하진 못했지만 일주일정도 지나 하루 루틴을 점검 후에 시간을 정해야겠다.
2. 책을 읽고 기록하자
위에서 하고싶은 것이랑 어느정도 비슷하긴 하지만 이것은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주제이므로 별개로 생각한다.
책을 읽는 시간도 필요하고, 책을 읽고 난 후 느낀점을 작성하는 것은 더 부담이 있다.
매일 기록하는 것은 당연히 어렵고, 한달에 1번은 꼭 책을 읽고 기록해야겠다.
3. 경제의 흐름을 기록하자
2020년에 코로나로 인해 경제 뉴스를 계속 접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코스피가 1400포인트 대로 내려갔다가 사상 최고치까지 올라가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사실 제작년까지만해도 경제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다.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등 대부분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가 되었고, 그 시기에 맞물려 업무의 강도도 익숙해졌다.
뉴스를 보고 듣기는 했지만 기록으로 남겨 내 생각까지 작성하면 그 시기에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기록을 통해 내가 재테크를 할 때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4. 자산 포트폴리오를 만들자
작년에 포트폴리오를 만들지않고 단순히 예금, 적금 등 내가 가지고 있는 통장들에 분배했었다.
경제 뉴스를 접하면서 예금, 적금 말고도 채권, 달러, 주식, ETF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자산을 분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작년에는 가계부를 작성해서 내가 사용하고 있는 돈의 흐름을 파악했었다.
고정비는 얼마이고, 변동비는 얼마인지 파악 후 남은 돈을 저축했다.
약 1년정도 비상금을 만들었는데 그 비상금이 비상금이 아니게 되었다.
돈을 굴리기 위해 비상금을 묶는 작업을 했고, 그로 인해 비상금이 없어졌다.
이는 미래를 생각하지않은 판단이었다.
적금 만기가 끝나면 다시 비상금이 생길 거라는 생각에 비상금을 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급하게 진행한 것 이다.
이제는 자산을 분배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겠다.
5. 언어를 배우자
여기서 말하는 언어는 영어, 스페인어와 같은 다른 나라의 언어도 포함되지만, 컴퓨터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언어도 포함된다.
작년에 파이썬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지만 결국 실행을 하지 못했다.
업무를 하거나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할 때 파이썬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파이썬 공부를 한 뒤 기록을 하는 것도 하고싶지만 매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느껴 공부조차 안할 것 같으니 자중하겠다.
6. 부수입을 만들자
부수입은 내가 회사에서 버는 돈을 제외한 나머지 수입 전체를 말한다.
작년에는 기프티콘, 포인트 적립 등으로 부수입을 만들었지만, 매우 적은 양이고 부수입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돈이었다.
올해부터 부수입을 만들기 위해 재테크 공부를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경제의 흐름을 기록하는 것과 동일하게 재테크 공부도 기록을 해서 내가 만들 수 있는 부수입을 최대한 찾아야겠다.
일단 여기까지 내가 하고싶은 것들의 큰 틀을 목표로 정했다.
여기서 더 하고싶은 것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때마다 또 기록으로 남겨야겠다.
이 글을 작성하는 데도 2시간이나 걸리다니...처음이니까 어려운 거다
꾸준히 하다보면 빨라질 것이다.
'일상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주택자금대출 상환완료 (0) | 2021.09.23 |
---|---|
[티스토리등록]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와 구글 서치 콘솔로 등록 (0) | 2021.07.13 |
[하루두끼] K-알리오올리오, 돈까스와 소고기쌀국수, 간식은 스콘 (0) | 2021.01.10 |
[코로나19검사] 올해 첫 검사 (0) | 2021.01.07 |
[환전] 2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환율 (0) | 2021.01.05 |